시진핑, 바이든 당선 확정 17일만에 축전...'윈윈 정신으로 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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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바이든 당선 확정 17일만에 축전...'윈윈 정신으로 협력' 강조
  • 권장옥 해외통신원
  • 승인 2020.11.2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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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당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25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축전을 통해 “중·미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는 것은 양국 인민의 근본 이익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이 충돌과 대항을 피하고 상호존중과 협력, ‘윈-윈(win-win)’의 정신으로 협력하는데 집중하며 갈등을 관리해야 한다”며 “중·미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과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추진하자”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지난 11·3 미 대선 이후 다른 나라 정상들과 달리 바이든 당선인 측에 축하메시지를 보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불복하고 있는 상황에 선거 결과의 불확실성을 우려해 입장 표명을 미뤄온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바이든 체제에서 미·중 관계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바이든 측과 소통에 나서야 한다며 내심 관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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