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문 대통령 침묵은 전문가 수준...秋-尹 갈등에 입장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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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문 대통령 침묵은 전문가 수준...秋-尹 갈등에 입장 밝혀야'
  • 송경희 부장/기자
  • 승인 2020.11.2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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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갈등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9일 화상으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법무부 장관이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만들고 의회주의 아랑곳하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도 대통령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며 “상황을 묵인하거나 용인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통령의 침묵이 전문가 수준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이 말해야 할 곳에 말하지 않으면 그건 대통령이 없는 것과 같은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다시 한 번 대통령에게 요구한다. 대통령 입장을 국민들 앞에 정확하게 밝혀달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30일 윤 총장의 직무정지 가처분심리가 열리는 것에 대해 “재판부가 집행정치 신청을 인용하더라도, 이틀 뒤 징계위가 면직 해임을 의결하면 또다시 이런 절차를 되풀이 해야 한다”며 추 장관이 끝내 독하게 매듭지으려 한다면 파국은 불 보듯 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향후 정치 일정과 관련해 “민주당이 공수처법, 국정원법, 그리고 경찰청법과 경제 3법을 포함해 각 상임위에서 어느 날 하루 강제처리를 위한 준비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이 부여한 제1야당으로서의 책무를 고민하고, 필요하다면 물러남 없는 행동으로 막아내야 할 그런 한주가 다가온 것 같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후 ‘물러남 없는 행동’의 의미에 대해 “헌법에 반한다든지, 대한민국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법안들의 통과가 예상될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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