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대북 제재 위반 신고자에 포상금 최대 500만 달러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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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대북 제재 위반 신고자에 포상금 최대 500만 달러 지급
  • 김태완 해외특파원
  • 승인 2020.12.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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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국무부가 중국이 대북 제재를 수시로 위반하고 있다며 앞으로 신고할 경우 포상금 500만달러(약 55억원)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앨릭스 웡 미국 국무부 부대표는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화상회의에 참석해 중국의 잦은 제재 위반을 비판하면서 미 국무부가 대북 제재 위반을 신고할 수 있는 웹사이트 개설과 함께 신고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웡 부대표는 이 자리에서 “중국이 북한에 대한 국제 제재를 집행해야 할 의무를 명백히 위반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북한의 핵무기 포기를 설득하기 위한 유엔 제재 체제를 되돌리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의 대북 제재 불이행과 관련해 “중국이 유엔 금지령을 위반해 최소 2만명의 북한 노동자를 계속 수용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미국은 555차례에 걸쳐 북한에서 중국으로 금지된 석탄이나 기타 제재 물품을 운반하는 선박을 목격했다”고 알렸다.

 웡 부대표는 “이들 중 어떤 상황에서도 중국 당국은 불법적인 수입을 막는 조처를 하지 않았다”며 중국 당국의 묵인 아래 중국과 북한이 노골적으로 교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웡 부대표에 따르면 현재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이나 은행과 관련된 북한 대표단 수십 명이 중국 내 머무르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그는 중국이 여러 차례 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 체재를 무력화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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