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당신의 작은 실천이 이웃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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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당신의 작은 실천이 이웃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
  • 여수소방서 돌산119안전센터 소방사 손광일
  • 승인 2011.08.23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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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 소방사 손광일

 매년 여름철 비가 많이 내리면 되풀이되는 침수사고.
 침수사고와 관련하여 배수지원을 나가다 보면 시민들이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있다.

 예를들어 오래전 하수도관이 터져서 물이 새어나오는 데도 수리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는 경우, 배수 망에 온갖 이물질이 끼어서 물이 내려가지 않는 경우, 물위에 온갖 부유물이 떠다니는 데도 방치하여 수중모터에 이물질이 끼어서 물이 빠지지 않는 경우, 또한 도로에 물이 고여 있다면 우회하여 지나가야 하는데 “이 정도 물이면 그냥 지나가도 되겠지” 하면서 운행이 침수되는 등 경우 여러 가지 상황을 경험하게 된다.

 이제는 슬기롭게 대처하여 소방력 낭비를 줄이고 자신의 재산을 지키는 것은 물론 타인의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하자.

 대처방안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첫째, 비가 내리는 날에는 기상청예보에 귀를 기울려 저지대 주차장이나 둔치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을 안전한 장소로 이동주차를 하자.

 둘째, 하수도관이 터진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있을 때에는 수리를 하자. 또한 주변에 이물질이 없도록 주변을 정리하자.

 셋째, 저지대에 거주하는 분들은 모래 주머니을 비치하고, 수중펌프 장만하여 많은 피해를 줄이도록 하자.

 넷째, 바람에 날아갈 수 있는 물건이 있는지 확인하고 안전하게 조치하도록 하자.

 다섯째, 운전중 도로에 물이 고여 있을 때에는 무리하게 지나가지 말고 우회하여 가도록 하자.

 이러한 사항을 사전에 숙지하고 대비한다면 많은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요즘 들어 부쩍 늘어나는 침수 신고전화 폭주로 정작 필요한 곳에는 소방력을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되고 있다. 화재와 구급활동을 책임질 소방관이 각종 배수지원으로 며칠씩 출동하게 된다면 정작 필요한 곳에서는 부르지 못하는 공백이 생기게 될 것이다. 여러분들의 작은 관심과 배려로 자신의 재산을 지키고 생명이 위독한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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