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코로나19 극복 관련해 총 214명 승진
상태바
삼성전자, 코로나19 극복 관련해 총 214명 승진
  • 김진아 경제부 기자
  • 승인 2020.12.04 1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가 4일 ‘2021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통해 큰 폭의 세대교체를 진행했다. 코로나19 등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되자 승진 인사 폭을 확대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4일 부사장 31명, 전무 55명, 상무 111명 등 총 214명의 2021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2017년(221명) 이후 3년 만에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수요에 대한 적기 대응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지난해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된 점을 감안해 승진 인사 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에서 '성과주의' 원칙을 고수했다. 연령,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가 우수하고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인재들을 과감히 발탁했다. 올해 발탁 승진은 25명으로 ▲2016년 5월 8명 ▲2017년 말 13명 ▲2018년 말 18명 ▲2020년 1월 24명 등 꾸준히 늘려왔다.

 대표적인 발탁 승진 임원은 부사장 승진자인 이기수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장과 이준희 네트워크사업부 선행개발그룹장이다.

 이기수 부사장은 비스포크 냉장고, 그랑데AI 세탁기 등 혁신 가전을 개발한 주역으로, 공로를 인정받아 전무가 된 지 2년 만에 초고속으로 부사장이 됐다.

 이준희 부사장은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 상용화를 주도하며 올해 미국 통신업체 버라이즌의 5G 장비 공급 계약을 따내는 데 큰 역할을 해 발탁 승진됐다.

 삼성전자는 핵심인재 31명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 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

 빅데이터 기반 패널 가격 예측 시스템을 도입해 코로나19로 인한 국가별 부품 공급 운영 불확실성 해소한 VD사업부 고승환 구매팀장과 AI, 로봇, 차세대 통신의 기술 전략을 수립하는 등 미래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짠 최승범 삼성리서치 기술전략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외에 이강협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김학상 무선사업부 NC개발팀장 등도 부사장이 됐다.

 삼성전자는 조직 혁신과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이 되는 '다양성과 포용성(D&I)'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외국인과 여성 임원 10명을 새로 뽑았다. 특히 이윤경 삼성리서치 데이터분석연구실 신임 상무는 1979년생으로, 이번 인사에서 최연소 신임 임원 기록을 세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