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방역ㆍ의료체계 역량 한계 임박...위태로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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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방역ㆍ의료체계 역량 한계 임박...위태로운 상황'
  • 공재벽 사회부차장
  • 승인 2020.12.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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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장관)은 10일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관련, "머지않아 방역과 의료체계의 대응 역량이 한계에 다다를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의료체제 마비를 우려했다.

 박 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수도권은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 일주일간 3천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3차 대유행을 주도하는 수도권에서의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가용한 자원을 총력 동원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생활치료센터와 중환자 병상을 충분히 확보해 적절한 치료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상 속에 깊이 뿌리박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추워진 날씨 속에 활동량이 많은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무증상 연쇄 감염을 일으키며 대규모로 확산하고 있다"며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싸움을 끝내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지금보다 더 철저하게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실천에 힘써야 한다"며 국민적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중대본과 의료계에 따르면, 병상은 물론이고 의료인력도 절대 부족상태다. 정부가 파견을 위해 모집한 인력은 간호사 430명이고 민간의사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 중에서도 중환자실 유경험자는 100명이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의사들의 경우 1차, 2차 대유행 때와는 달리 정부와의 공공의료원 극한 대립후 정부의 협조 요청에 냉담한 기류가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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