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잡지 타임, 올해의 연예인에 BTS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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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잡지 타임, 올해의 연예인에 BTS 선정
  • 김선형 디지털부 기자
  • 승인 2020.12.11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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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시사잡지 타임이 그룹 방탄소년단, BTS를 '올해의 연예인'으로 선정했다.

 타임은 10일(현지시각) "방탄소년단은 음악 차트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그룹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큰 밴드가 됐다"며 "방탄소년단이 모든 종류의 기록을 깨면서 팝스타들 가운데 정점에 올랐다"고 밝혔다.

 타임은 특히 코로나19 시대에 방탄소년단이 팬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유례없는 성공을 거뒀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방탄소년단은 (그룹과 팬의) 인적 관계가 음악 산업까지 지배한 연구 사례"라고 해석했다.

 AP통신은 방탄소년단이 '올해의 연예인'에 뽑혔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방탄소년단은 팬들과 함께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와 같은 운동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 대유행 시기에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해석했다.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타임 인터뷰에서 "평소 사람들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었고, 그런 생각이 우리의 진정성과 조화를 이루면서 지금의 모습을 끌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슈가는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져 놀랄 때가 있지만, 나는 스스로 '우리가 아니라면 누가 이런 일을 하겠는가'라고 묻곤 한다"고 밝혔고, RM은 "사람들이 한국의 소년들이 해내는 일을 일종의 신드롬이나 현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으며 '괜찮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4일 한국 대중음악 가수 최초로 미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인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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