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5일부터 강정정수장 정상 운영...유충 유입 차단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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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5일부터 강정정수장 정상 운영...유충 유입 차단 완료
  • 김선옥 제주본부 차장/기자
  • 승인 2020.12.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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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오는 15일부터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대체급수 조치를 중단하고 서귀포시 강정정수장을 정상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정밀여과기 설치 등 강정정수장 시설 개선을 마무리한 후 더 이상 깔따구 유충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른 조치다.

 도 상하수도본부는 지난 11월 1일부터 수돗물 유충 유입 차단을 위해 강정정수장 한시적 운영 중단 및 전면 대체급수를 실시하고, 예비비 18억 원을 긴급 투입해 정수장 내 시설 개선을 실시했다.

 그 결과, 강정정수장 취수원 준설을 비롯해 △정밀여과기 설치 △여과사 교체 △응집‧침전지 주변 소형생물 유입 차단 방충망 설치 △정수처리시설 노후 부품 교체 및 대청소 등을 마무리 했다.

 특히, 취수원 준설 작업을 통해 토사물 1만4000톤을 제거했으며, 태풍 등의 영향으로 유실된 옹벽 157㎡도 정비했다.

 이어, K-water 영‧섬수도지원센터와 합동으로 강정정수장 재가동에 따른 전반적인 준비상황점검 및 시 운전을 실시한 결과, △혼화‧응집 효율 △모래여재 성능 △여과지 역세척 및 역세척 속도 △원수‧정수 내 미세입자 제거 기능 등이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전남대학교에 의뢰한 유충 모니터링 결과에서도 강정정수장에서 정수처리 후 수돗물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먹는 물 수질 기준 검사에서도 55항목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다.

 이에 도 상하수도본부는 14일 공급계통 재조정을 위한 관망점검을 실시하고, 15일부터 강정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을 각 가정(송산‧정방‧중앙‧천지‧효돈‧동홍‧서홍‧대륜‧대천‧중문동)으로 공급한다.

 앞으로 도 상하수도본부는 민관합동 역학조사반의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강정정수장 종합운영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강정정수장 현대화 사업을 위한 중앙 절충에 돌입할 방침이다.

 민관합동 역학조사반은 현재 분야별 조사자료 수합 정리 중이며, 전문가별 최종 검토 후 12월말쯤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공언 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수돗물 유충 사태로 일상생활의 불편과 심리적‧경제적 피해를 입은 도민들께 거듭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도민이 안심하고 만족하는 수돗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계전환 작업 중 수압저하, 탁도 등이 발생할 수 있어 해당 지역 주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동 주민센터에 불편 신고 사항이 접수된 즉시 복구‧개선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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