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시즌 최고의 골에게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의 영예를 안았다.
FIFA는 18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더 베스트 풋볼 FIFA 어워즈'를 진행했다.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온라인 방식으로 열렸다.
푸스카스상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세계 모든 축구경기에서 나온 가장 멋진 골장면을 선정하는 상이다. 지난달 25일 FIFA에서 11명의 후보를 추렸고, 이후 팬(50%)과 축구전문가(50%)의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7일 번리와의 16라운드 경기에서 약 70미터를 홀로 질주하며 번리 수비진들을 잇달아 제치고 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2019-20 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에도 선정됐다.
손흥민은 "경기 중에는 얼마나 멋진 골인지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경기 끝나고 정말 놀랐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했고, 엄청난 기분을 느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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