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번달 종료할 예정이었던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 사업’을 연장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코로나19 방역단계 상향과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 사업’을 두 달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 사업’은 200인 이하 중소 종교단체가 종교활동을 비대면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실시간 방송 플랫폼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실시간 방송에 필요한 월 50기가의 이동통신 데이터 등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종교시설을 통해 감염자가 늘어나던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긴급 추진되다 수도권 지역 대면 예배 금지 조치가 시행된 8월부터 다시 추진해오고 있다.
지원 초기인 4, 5월에 787건을 지원한 데 이어, 8월 이후 지원 건수가 12월 22일 기준 4,834건으로 6배 이상 늘었다.
아울러 문체부와 과기정통부는 이 사업을 두 달 연장하면서 데이터 지원을 기존 월 50기가바이트(GB)에서 100기가바이트로 상향한다. 5세대 이동통신(5G) 등을 통해 고화질(대용량) 영상을 전송하더라도 데이터를 충분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방안이다.
이에 따라 현재 데이터 지원을 받고 있는 종교단체는 별도 신청 없이 내년 2월까지 월 100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지원받게 된다.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을 시작하고자 하는 종교단체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누리집(www.ktoa.or.kr)을 통해 ‘온라인 종교활동 이용안내서(매뉴얼)’를 내려 받고, 국번 없이 ☎1433-1900로 전화해 데이터 지원을 신청하거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영상 촬영 및 송출 등에 대한 기술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