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찬성과 반대 입장이 팽팽하게 엇갈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전국 18세 이상 500명)로 지난 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7.7%, 반대는 48.0%, 잘 모름 4.3%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찬성 66.6%, 반대 29.4%), 대전·세종·충청(찬성 58.3%, 반대 37.4%), 대구·경북(찬성 56.8%, 반대 31.3%)은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반면 광주·전라(찬성 19.3%, 반대 76.6%), 인천·경기(찬성 39.6%, 반대 57.1%)는 반대 여론이 높았다.
수도인 서울은 찬성 49.0%, 반대 47.6%로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찬성 68.1%, 반대 28.8%), 70대 이상(찬성 68.1%, 반대29.5%) 등 나이가 많을수록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40대(찬성 31.5%, 반대 63.7%), 30대(찬성 35.9%, 반대 59.1%), 20대(찬성 42.4%, 반대 51.6%)에서는 반대 여론이 높았으나 50대는 (찬성 48.2%, 반대 48.0%)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엇비슷했다.
지지정당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응답이 ‘88.8%’로 나타나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81.4%’로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찬성(67.5%) 응답이 우세한 반면 진보층은 반대(75.1%)가 많았다. 중도층은 찬성과 반대가 각각 51.0%, 43.5%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