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 신년 화상 기자간담회...'국민통합위원회 구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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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 신년 화상 기자간담회...'국민통합위원회 구성해야'
  • 이일성 대표/ 기자
  • 승인 2021.01.0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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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이 6일 국회에서 화상으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6일 국회에서 화상으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우리 사회는 진영의 골이 너무 깊고 이념 과잉 상태에 빠져 있다”며 해결 방안으로 의장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하는 등 신년 과제를 밝혔다.

 박 의장은 6일 오전 국회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존경받는 인사들이 들어와 다양한 의견, 갈등을 녹여내는 용광로의 길을 제시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또 다른 방안으로 권력 분산을 위한 권력 구조 개편 개헌과, 비례성 강화를 위한 선거제도 개편을 꼽았다.

 최근 국민 통합의 방안으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제시했던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에 대해선, 사면권은 “헌법상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면서 “입법부의 장으로서 공개적인 입장을 말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지난해 12월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에 대한 국민의힘의 무제한 토론 표결에 참여한 데 대한 입장도 밝혔다.

 박 의장은 “우리 헌법과 법률은 의장의 표결권뿐 아니라 토론권까지 규정하고 있다. 의장의 권리이기도 하지만 의무이기도 하다”며, 2011년 한-EU FTA 비준 동의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 종결 표결에도 당시 박희태 국회의장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론 종결이 되려면 180명 동의가 필요한데, 의장이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건 명백한 반대 의사를 표시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반론도 있다”고 말했다.

 국가 균형 발전 방안 가운데 하나인 세종 국회의사당 건립과 관련해선, 다음 달 공청회를 거쳐 상반기에 법 제도를 완성하고 올해 안에 설계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박 의장은 밝혔다.

 박 의장은 “안정과 민생, 평화와 미래를 위해 국민 통합의 정치로 뱃머리를 돌리겠다”며 “국민들이 소중한 일상을 빨리 되찾을 수 있도록 통합 정치에 힘 모으도록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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