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6일 저녁 폭설 상황에서 시내 제설이 미흡했다며 공식 사과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8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기상의 특성을 고려해 예보보다 먼저,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해야 했음에도 부족함이 있었다"며 "큰 불편과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혼란과 불편이 재발되지 않도록 서울시 재난시스템 전반을 원점에서부터 재정비하겠다"며 "눈이 오기 전 미리 대비하는 사전대책으로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제설 상황에 대해서는 "통상적인 수준으로 제설에 임했지만, 짧은 시간 기습적으로 눈이 내리고 퇴근시간대 차량과 맞물리면서 제설차량들이 갇히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사전에 염화칼슘을 살포했지만 이런 악조건이 발생해 대처에 미흡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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