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권 이양 약속...사실상 대선 패배 인정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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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권 이양 약속...사실상 대선 패배 인정 수순
  • 이유정 기자/해외통신원
  • 승인 2021.01.0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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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실상 대선 패배를 인정했다.

 외신 등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저녁 트위터 영상 메시지에서 "이제 의회가 (대선) 결과를 인증했고, 새 행정부는 1월 20일 출범할 것"이라며 "이제 내 초점은 순조롭고 질서있고 빈틈없는 정권 이양을 보장하는 것으로 전환한다. 이 순간은 치유와 화해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대선 불복과 관련해 "유일한 목표는 투표의 진실성을 보장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함으로써 나는 미국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싸우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동영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이 전날 의회 난동 사태 후 취해진 정지 조치에서 해제된 뒤 처음으로 올린 메시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2020년 대선에서 새로운 주제로 옮겨갈 때라며 "우리는 막 치열한 선거를 겪었고 감정은 고조돼 있다. 그러나 이제 침착해지고 평온함이 회복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으로 봉직한 것이 일생의 영광이었다고도 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를 13일 남겨두고 조기 퇴진 논의가 커지는 와중에 마침내 현실에 굴복했다"며 "카메라 앞에서 처음으로 대통령직이 곧 끝난다는 것을 시인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 난동 사태에 대해선 “미국은 법과 질서의 나라이고 그래야 한다. 의사당에 잠입한 시위자들은 미국 민주주의의 본거지를 더럽혔다”며 ”법을 어긴 이들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