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이 빠르면 현지 시간 12일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의 하원 표결에 나설 전망이다.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인 제임스 클라이번 의원은 현지 시간 10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안 표결은 12일이나 13일쯤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최소 195명의 민주당 하원 의원이 탄핵소추안 발의에 서명했다며 민주당이 435석의 하원 의석 중 과반이 넘는 222석을 차지하고 있어 탄핵안 통과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공화당 내 일부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진해서 퇴임하길 촉구하고 있다.
팻 투미 공화당 상원의원은 NBC에 나와 “미국을 위해 대통령이 가능한 한 빨리 퇴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 출마를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퇴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트럼프가 선거를 도둑맞았다고 거짓 주장하고 의사당에 내란을 선동하는 등 문제를 일으켰다며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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