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의 키플라갓이 27일 오전 벌어진 2011 대구육상경기대회 여자 마라톤 부분에서 대회 첫 금메달의 영광을 차지했다. 대구 국채보상공원 앞에서 출발해서 같은 코스를 순환하는 '도돌이표 코스' 에서 키플라갓은 35Km 지점부터 선두로 스퍼트를 시작해 단독 선두로 나서, 2위그룹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2시간 28분 43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케냐는 젭투(2시간29분)와 체로프(2시간 29분 14초) 도 은,동메달을 따내면서, 5명의 출전 선수 중, 상위 3명의 기록을 합산해서 승부를 가리는 여자 마라톤 단체전에서도 압도적인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대한민국은 이숙정, 김성은이 분전을 했지만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하위권에 맴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