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야간 열병식 개최해 핵무장력 과시...신형 SLBM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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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야간 열병식 개최해 핵무장력 과시...신형 SLBM 등장
  • 김정오 보도위원
  • 승인 2021.01.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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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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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14일 저녁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이 열린 사실을 확인했다.

 조선중앙방송은 15일 "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이 1월 14일 저녁 수도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열병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열병식에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비롯해 전략·전술무기가 등장했다.

 방송은 "세계를 압도하는 군사 기술적 강세를 확고히 틀어쥔 혁명강군의 위력을 힘있게 과시하며 수중전략탄도탄 세계 최강의 병기"라고 밝혀 잠수함발사탄이미사일(SLBM)이 공개됐음을 밝혔다.

 또 "어떤 적이든 우리 영토 밖에서 선제적으로 철저히 소멸할 수 있는 강한 타격력을 갖춘 미더운 우리의 로켓 종대들이 우렁찬 동음으로 지심을 흔들었다"고 소개해 화성-15형 등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등장했을지도 주목된다.

 그러면서 "최신형 전술 로켓 종대들이 공화국기를 나부끼며 광장으로 진입했고 군 전투력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주력 탱크 종대가 전진해 나갔다"거나 "안전 평화수호의 믿음직한 담보인 최신형의 주력 장비를 바라보며 관중은 강대국의 힘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핵보유국'과 '핵무장력'과 같은 단어를 나열하며 군사력을 과시했다.

 방송은 "첨단무기들이 핵보유국으로서의 우리 국가의 지위,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한 우리 군대의 위력을 확증해줬다"며 "그 이름만 들어도 적대 세력들이 전율하는 당의 믿음직한 핵무장력인 전략군 종대에 관중들은 환호를 보냈다"고 전했다.

 김정관 국방상은 연설에서 "만약 적대 세력이 우리 국가의 안전을 조금이라도 침해한다면 가장 강력한 공격적인 힘을 선제적으로 동원해 철저히 응징하고 조국과 인민의 안전, 사회주의제도를 철벽으로 지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석단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비서,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가 자리했다.

 이외에도 박태성, 정상학, 리일환, 김두일, 최상건, 김재룡, 오일정, 김영철, 오수용, 정경택, 리영길, 박태덕, 허철만, 김형식, 박명순, 리철만, 태형철, 김용환, 박정근, 양승호, 정현철, 리선권 등 정치국 위원과 후보위원 등이 호명됐다. 박봉주 전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은 원로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당대회 대표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부터 시작한 당대회 본회의와 기념행사까지 총 열흘간의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정부 소식통은 전날 오후 6∼7시쯤 열병식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