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종료를 이틀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무더기 사면을 발표한다고 CNN방송이 현지시간으로 18일에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 3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을 하루 앞둔 19일 100명에 가까운 이들에게 사면과 형량감면 조치를 내리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CNN방송은 사면, 감형 대상자에 화이트칼라 범죄자, 유명한 래퍼 등이 들어갔으나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우군들과 이익단체들의 민원 때문에 사면 특혜를 둘러싼 쟁탈전이 백악관 내부에서 치열했다며 발표 직전까지 대상자 명단에 추가, 탈락이 계속 되풀이될 수 있다고 전했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사면하는 이른바 '셀프사면'은 현재로서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크리스마스 전까지 무더기 사면, 감형 조치를 발표해오다가 최근까지 휴지기를 보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보좌진이 대선결과 불복에 총력을 쏟아부으면서 생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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