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국어 1타강사 박광일, 댓글 조작혐의로 구속
상태바
수능국어 1타강사 박광일, 댓글 조작혐의로 구속
  • 이무제 서울.인천본부/사회부차장
  • 승인 2021.01.19 1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사까지 차려 다른 강사에 대한 비방댓글을 달던 유명 국어강사가 구속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한성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대입수능 국어 1타강사 박광일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박씨는 현장에서 구속됐다. 법원은 박씨가 운영한 댓글 조작 회사 전모 본부장 등 관계자 2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앞서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 13일 박씨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씨는 지난 2019년6월 동료 강사들을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댓글을 온라인상에 게재하는 작업을 해온 사실이 알려지며 강단에서 물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약 2년 동안 회사를 차려 아이디 수백개를 만들고, 경쟁 업체와 자신이 속한 대성마이맥 소속 강사를 비방하는 댓글을 달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이 업체에서 일하던 A씨가 전 수학강사 삽자루에게 관련 내용을 제보하며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댓글에는 박씨 자신의 교재와 강의는 추천하고, 경쟁 강사인 김승리·김동욱·전형태씨 등을 비방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른 강사의 외모를 비하하거나 발음 등 신체적 약점을 들먹이는 내용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관련 논란이 처음 불거진 지난 2019년 6월 입장문을 내고 "수험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큰 죄를 졌다. 모든 것이 오롯이 제 책임이며 그에 따른 벌도 달게 받겠다"면서 공식사과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