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안철수 대표 향해 '정치에도 상식이 있다...도의 맞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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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안철수 대표 향해 '정치에도 상식이 있다...도의 맞지 않아'
  • 송경희 부장/기자
  • 승인 2021.01.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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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거듭된 야권 후보단일화를 위한 '원샷 경선' 주장에 "정치 도의에, 상식에 맞는 이야기냐"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대표가 자기 지지층만 지키려하지 말고 큰 정치를 해야 선거에서 이긴다'한 발언에 대해 "한 마디로 정치에도 일정한 상식이 있는 건데 상식에 맞지 않는 정치를 할 수 없다"라면서 상식 밖의 제안이라고 못 박았다.

 이어 "본인도 공당의 대표인데, 지금 타당에서 실시하는 경선 과정 속에서 무소속이라는 이름을 걸고 나오겠다는 게 정치 도의, 상식에 맞는 얘기냐"라고 꼬집은 뒤 "국민의힘은 대선까지 준비를 해야 하는 정당이라는 인식을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안 대표가 본인의 제안은 국민의힘이 대중정당으로 거듭날 기회를 준 것'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안 대표가 이러고저러고 얘기할 성격이 아니고, 국민의힘이 알아서 할 일이다"라면서 "나는 안 대표의 얘기를 듣고 이렇다 저렇다 판단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앞서 안 대표는 연일 '국민의힘이 야권 후보단일화를 위헌 경선 플랫폼을 열어달라'고 주장했다. 오픈 경선 과정을 통해 야권 후보단일화를 도모하자는 뜻을 밝힌 것이다.

 안 대표는 전날에도 김 위원장을 향해 "중요한 것은 저를 이기는 게 아니지 않나"라고 정면 반박하면서 "제1야당 경선 참여는 정말 큰 고민 끝에 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지도부가 자신에 대한 입당 요구를 한 데 대해서도 "저는 공당의 대표다. 원내정당이고 당원도 많고, 그리고 또 지지율 10% 정도가 되는 정당"이라고 불쾌감을 나타내며 "무리한 요구"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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