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수진 후궁 발언 논란에 '역대급 저질 망언...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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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조수진 후궁 발언 논란에 '역대급 저질 망언...사퇴해야'
  •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본부장
  • 승인 2021.01.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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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수진 의원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조선시대 후궁'을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조 의원은 26일 SNS에 "문재인 정부가 아끼고 사랑한다는 고 의원이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경합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향해 '(서울)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다'고 조롱했다"면서 "천박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당시 선거 직전 여당 원내대표(이후 통일부 장관이 된 이인영)는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당선시켜주면 전 국민에게 100만 원씩 준다'고 했다"며 "이런 게 '금권(金權) 선거'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선 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며 고 의원이 정권 차원의 지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조 의원의 발언에 강하게 반발했다.

 허영 대변인은 이날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같은 여성 국회의원을 ‘조선시대 후궁’에 비유하며 역대급 성희롱성 막말을 했다”며 “조수진 의원은 지금 즉시 성희롱 막말의 피해자인 해당 의원에 사과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 또 국회의원 직을 즉각 사퇴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조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는 등 후속 조처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발언이 과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근식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페이스북에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할 때는, '호되게 아프게' 그러나 '점잖게 품격있게' 비판해야 효과적이고 위력적"이라면서 "아무리 선거철이고 여당의 잘못이 크다 해도 넘어선 안될 선이 있다. 청와대 출신 고민정의 특별대접을 비판하더라도, '왕자 낳은 후궁' 표현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