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코로나 영향 밀키트 시장 급성장...한식 판매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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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코로나 영향 밀키트 시장 급성장...한식 판매량 증가
  • 임효정 경제부 차장/기자
  • 승인 2021.02.0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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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의 재확산속 밀키트(Meal-kit) 전문 기업 프레시지가 지난 해 제품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밀키트 시장 트렌드 분석자료를 8일에 공개했다.

 지난 2020년 식품 시장은 밀키트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확산에 따라 외식 대신 내식을 즐기는 ‘집밥 문화’가 확산되고, 언택트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밀키트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여 업계에서는 지난 해 2000억원에 이어 올해는 3000억원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프레시지는 밀키트 시장의 트렌드로 ▲ 한식의 대세화 ▲ 이색 레시피의 확장 ▲ 레스토랑 간편식의 진화를 꼽았다.

 먼저 밀키트 시장에서 일상식으로 구분되는 한식 제품군이 급성장했다. 프레시지의 지난해 국·탕·찌개 제품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96% 증가했다. 프레시지의 일상식 대표제품으로 꼽히는 '우삼겹 순두부찌개'는 판매량이 68% 신장했다.

 프레시지는 올해도 한식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기존 고객층인 3040세대는 물론 중장년층까지 밀키트를 경험하면서 집밥의 대체제로 한식 밀키트를 찾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젊은층을 겨냥해 이색 레시피를 접목한 제품들도 주목을 받았다. 프레시지는 '쫄면 삼합 레시피'를 밀키트로 만든 '우삼겹 치즈 쫄면', 영화 기생충에 나온 채끝 짜장라면에서 영감을 받은 '채끝짜퐈떡볶이' 등 SNS에서 화제가 된 메뉴를 분식 밀키트로 만들었다. 지난해 분식 제품군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5% 확대됐다.

 레스토랑 간편식(RMR)도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대형 외식업체는 물론 호텔과 지역 맛집까지 다양한 음식점의 레시피가 밀키트 제품으로 선보여졌다. 프레시지는 지난해 7월 '화사 곱창'으로 유명한 대한곱창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30년 전통의 '백년가게 밀키트', 프리미엄 밀키트 '63 다이닝 키트' 등을 내놓았다. 덕분에 RMR 제품군은 지난해 4·4분기 이후 판매량이 급신장하며 누적 판매량 14만개를 기록했다.

 올해도 다양한 RMR 제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과 외식업체들이 새로운 판로로 밀키트를 주목하고 있어서다. 프레시지 관계자는 "고객의 세분화된 취향을 공략하기 위해 외식전문기업 및 소상공인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다양한 신선 HMR 제품들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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