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한 달 생활비 딸학비 빼고 300만원...아끼려는 마음 잘못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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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한 달 생활비 딸학비 빼고 300만원...아끼려는 마음 잘못 전달'
  • 김청수 정치1.사회부장
  • 승인 2021.02.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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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9일 '지난 2019년 한달 생활비 60만원으로 생활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제가 60만원을 얘기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황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실제로 따져보면 (딸의) 학비를 빼고도 (한달에 생활비로) 약 300만원이 나온다"고 이같이 말했다.

 황 후보자는 "저희 집에서는 우리가 아껴 써야 나중에 아이 학비도 만들고, 이런 아끼려는 마음이 있는데 잘못 전달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을 더했다.

 앞서 황 후보자 일가족은 지난 2019년 월 60만원으로 생활을 하는 반면, 자녀는 한학기에 2100만원에 달하는 외국인 학교에 다녀 구설수에 올랐다. 야당은 황 후보자를 향해 '오병이어의 기적'이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황 후보자는 제20대 국회 당시 본회의 불출석 사유로 '병가'를 내고 가족과 함께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데 대해서는 고개를 숙였다.

 황 후보자는 "스페인 간 부분에 있어서는 사과를 드렸다"며 "이 부분은 사실은 그래도 조금 변명을 드리자면 처음에 가족이 여행을 나갔을 때 본회의가 없었다. 저의 20대 본회의 출석률은 외람되지만 96%"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7일 국회사무처로부터 받은 제20대 국회 본회의 상임위원회 불출석 현황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황 후보자는 지난 2016년부터 2021년 총 17회 본회의에 불참했다. 이중 '병가'를 이유로 본회의에 불출석한 것은 8회로 이중 5회는 해외출장 및 여행을 갔다. 황 후보자가 그의 가족과 함께 스페인 여행을 갔던 지난 2017년 7월20일도 이 5회 안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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