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사의 표명과 관련해 "대통령 최측근 핵심의 반란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신 수석에 대한 국회 출석을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한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비정상적 일들이 너무 빈발하니 임명된 지 한 달 밖에 안 된 핵심 측근인 민정수석이 반기를 들고 사의를 표명하는 게 아니겠나"라며 "미봉책으로 수습해선 안 되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26일 청와대를 상대로 하는 국회 운영위원회에 민정수석을 꼭 출석시켜서 경위와 문제가 뭔지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해서는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그는 "어제(17일) 우리 국민의힘 법사위원 5명이 대법원장을 항의 방문했는데 그때도 의원들 지적에 답변도 제대로 못하고 정직하지 못한 답변만 했다"며 "김 대법원장은 광주지방법원장 후보 판사에 대해 압력을 가해 사퇴를 종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그 사실을 부인하고 스스로 사퇴한 것처럼 말했다. 또 다시 거짓말을 추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명수는 사법부 모든 판사들을 불신하게 만드는 장본인"이라며 "다시 여러 가지 문제가 드러나기 전에 지금이라도 늦었지만 조속히 사퇴하길 바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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