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장관, '박원순 롤모델 발언 우상호...2차 가해 판단'
상태바
여가부 장관, '박원순 롤모델 발언 우상호...2차 가해 판단'
  • 송경희 부장/기자
  • 승인 2021.02.19 0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1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뉴스1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우상호 의원이 최근 SNS에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롤모델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정영애 여가부 장관이 우 의원 발언을 2차 가해로 판단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지난 10일 SNS를 통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롤 모델이었다며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 전 시장 부인이 쓴 손편지를 읽고 울컥했다고도 했다.

 이후 2차 가해 논란이 일었다. 성희롱 사건 피해자 측은 입장문을 통해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는 가슴을 짓누르는 폭력"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우 의원은 피해자에 상처가 된 건 죄송하다면서 유가족을 위로하려했던 취지라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18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 참석한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2차 가해에 해당한다고 보는지 묻자 정 장관은 즉답은 피한 채 "피해자에게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상처를 줄 수 있는 언행은 누가 되든 자제해야 한다."라며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김 의원은 다시 이어진 질문에도 다소 말을 돌리다가 김 의원이 피해자가 고통을 호소한 메시지를 읽으며 "2차 가해가 맞는다고 보나"라고 확답을 재촉하자 "그렇게 판단하는 것이 옳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 정 장관은 박 전 시장의 부인인 강난희 씨가 최근 박 전 시장의 억울함을 호소한 손 편지 공개가 적절했는지 묻는 김 의원의 질문에 "가족의 입장에서는 고인의 명례를 회복하고 싶겠지만 누구라도 피해자에게 상처를 주는 언행은 사회 구성원 모두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