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ㆍ영주 등 산불 21시간만에 완진...대피한 주민들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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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ㆍ영주 등 산불 21시간만에 완진...대피한 주민들 귀가
  • 이상수 차장/기자
  • 승인 2021.02.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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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조한 날씨 속에 경북 안동과 충북 영동 등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나 이틀째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산불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돼 총력을 펼친 가운데, 안동과 영주 등의 산불은 큰불은 잡힌 상태다.

 22일 산림당국과 경북도,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0분쯤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 발화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인근 중평리 일대까지 번진 산불은 21시간만인 이날 낮 12시 40분쯤 완진됐다.

 또 전날 오후 4시 12분쯤 예천군 감천면 증거리 야산에서 발생해 바람을 타고 영주시 장수면 갈산리 일대까지 번진 산불은 발화 18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큰불이 잡혔다.

 큰 불길이 잡힘에 따라 소방당국은 이날 낮 12시40분을 기해 대응 2단계를 1단계로 낮췄다. 소방당국과 해당 시.군은 현재 잔불 정리와 함께 뒷불 감시에 들어갔다.

 경북도와 산림·소방당국 등은 잔불 정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산림당국과 경북도는 이날 오전 일출과 동시에 안동 산불 현장에 산림진화 헬기 23대와 산불 진화 차량 23대, 소방차 49대, 공무원 등 인력 1481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쏟았다.

 또 소방당국은 대구소방청, 경남소방청 등 전국 소방청 130명과 외부장비 96대 등을 투입해 오전 중 진화를 목표로 산불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쏟았다.

 앞서 전날 오후 3시 20분쯤 임동면 망천리 한 야산에서 발화한 산불은 13m/s의 강풍을 타고 장기화된 건조주의보로 바짝 마른 임야를 태우며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인근 중평리 마을 방향으로 급속하게 확산됐다.

 이 과정에서 중평리 마을 민가 1채가 전소되고 1채는 반소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가 소실 피해를 입은 2가구 주민 4~5명은 현재 인근 임하호 캠핑장 내 캠핑 캬라반에 마련된 임시거처에 머물고 있다.

 현재까지 안동지역은 축구장 357개의 면적인 200㏊의 임야가 불에 타고, 예천에서는50㏊, 영주 5ha 등 산림 약 255ha가량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불길이 미친 중평리 등 마을과 민가 등의 피해와 임야 등 정확한 피해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