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다만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것이어서 최근의 확산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2명 늘어 누적 8만7천324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13명, 해외유입이 19명입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어제(391명)보다 78명 줄어 300명대 초반으로 내려오면서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02명, 경기 116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236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5.4%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강원 19명, 부산 12명, 경북 11명, 충북 7명, 충남 6명, 경남 5명, 대구·광주·전북 각 4명, 전남 3명, 대전 2명 등 총 77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가 163명으로 집계됐고,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관련 확진자는 170명으로 불어났다.
강원 정선군에서는 같은 교회를 방문한 주민 9명이 확진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밖에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경기 의정부시 춤 무도장, 용인시 운동선수 및 헬스장, 충남 보령시 지인모임 관련 사례에서도 추가 감염 사례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어제보다 5명 늘어 누적 1천562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총 146명으로 9명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