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중간간부 인사 발표...주요 수사팀 유임 포함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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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중간간부 인사 발표...주요 수사팀 유임 포함해 최소화
  • 류이문 사회부차장
  • 승인 2021.02.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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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고위간부(검사장급 이상) 인사에 이어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인사도 최소화에 그쳤다.

 조직 안정과 수사 연속성을 위해 공석을 메우는 수준이지만 사실상 윤석열 검찰총장의 요구를 수용한 인사로 분석된다. 논란이 되고 있는 월성원전 1호기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 주요 현안 수사팀을 교체하지 않았다.

 법무부는 22일 고검검사급 검사 18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일은 26일이다. 이번 인사에서 관심을 끌었던 주요 현안 수사 부서장들은 그대로 자리를 지켰다.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 이상현 형사5부장,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을 맡은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 등이 수사를 이어가게 됐다.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들의 유임을 법무부에 강하게 요구한 바 있다.

 법조계 일각에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의 '갈등'으로 교체가 점쳐진 서울중앙지검 변필건 형사1부장도 그대로 남게 됐다. 지난해 윤 총장 징계 사태 때 이 지검장에게 사퇴를 건의한 중앙지검 2∼4차장과 공보관 등 간부진도 이번 인사에서는 변동이 없다.

 주요 수사팀을 모두 유임한 '소폭' 인사를 통해 윤 총장과의 추가적인 마찰을 피했다. 윤 총장이 퇴임하는 7월말까지 현 체제를 유지하고, 하반기 인사에서 대대적인 물갈이로 검찰 진용을 새로 갖추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에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인사 규모와 구체적인 보직에 관해 대검과 충분히 소통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공감하는 공정한 인사를 위해 더 경청하고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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