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의원직 사퇴, '공정한 서울시장 범여권 단일화 요구'...김의겸 의원직 승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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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의원직 사퇴, '공정한 서울시장 범여권 단일화 요구'...김의겸 의원직 승계
  • 김청수 정치1.사회부장
  • 승인 2021.03.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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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김진애 의원은 2일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함께 승리하는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범민주여권의 단일화는 정치게임만 하는 범보수야권의 단일화와 달라야 한다. 승리하려면 충실한 단일화 방식이 필요하고, 서울시민이 꼭 투표하러 나오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단일화 방식과 절차에 대한 이견으로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의가 교착상태에 빠지자 의원직 사퇴 카드로 배수진을 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지금의 시대정신은 국회의원 김진애보다 서울시장 김진애를 원한다"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에게 요청한다. 의원직 사퇴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부디 공정한 단일화 방안으로 합의되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적어도 3번의 토론회, 스탠딩토론·자유토론·주도권토론을 1대1로 해야 정책 공약 검증이 가능하다고 말씀드렸다"며 오는 18일 후보등록 마감일까지 충실한 단일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토론을 통해 시민평가원단, 배심원단, 선거인단 등을 통해 평가했던 10년 전 박원순·박영선 단일화가 가장 성공한 모델"이라며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 본선을 앞두고 경선 흥행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단일화 여부와 관계없이 사퇴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런 의사를 진즉 열흘 전부터 더불어민주당에 밝혀왔다"고 답했다.

 그는 사퇴 완료 시점에 대해서는 "이번 주말까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인 김 의원이 사퇴하면 다음 순번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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