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이상반응 사망 신고 2건 발생...질병관리청 '접종과 연관성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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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이상반응 사망 신고 2건 발생...질병관리청 '접종과 연관성 조사 중'
  • 공재벽 사회부차장
  • 승인 2021.03.0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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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가 하루새 53건 발생한 가운데 2건의 사망 사례도 포함됐다. 그러나 백신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3일 0시 기준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53건 추가돼 총 209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53건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사례다.

 이 가운데 2건의 사망 사례가 신고됐는데, 먼저 첫 번째 사망자 A씨는 50대 남성인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지난 2일 오전 9시 반쯤 백신 접종을 맞았고 이후 11시간이 지난 뒤 흉통과 메스꺼움,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해 치료를 했지만 3일 오전 7시에 사망했다.

 두 번째 사망자인 B씨는 60대 남성으로 요양병원 입원환자이며 지난달 27일 오후 2시 반쯤 백신 접종을 맞았고 이후 33시간이 지난 뒤 발열과 전신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고 호전됐다가 상태가 악화돼 이날 오전 10시에 사망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사망 신고 사례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의무기록조사와 시·도의 신속대응팀의 검토, 질병청 예방접종피해조사반 검토 등을 통해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신규 이상반응 사례 신고 가운데 3건은 예방접종 후 2시간 이내 급성으로 호흡곤란,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 '아나필락시스양 반응' 의심사례로 분류됐다.

 방역 당국은 이에 대해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르다며, 아나필락시스양 반응 의심사례로 신고된 3명 가운데 2명은 회복이 돼 귀가를 했으며 1명은 아직 관찰 중에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영국에서도 백신 접종 후 402명이 사망하는 등 외국에서도 접종 후 사망 사례가 보고됐지만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이 확인된 사례로 보고된 건은 현재까지 없는 상황"이라며, 중증 이상반응을 방지하기 위해 기저질환자들은 접종을 맞을 때 의료진에게 만성질환 등을 알리고 접종 후 이상반응 여부도 면밀히 관찰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