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 영국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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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영국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 선정
  • 이예원 문화부장
  • 승인 2021.03.10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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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미나리가 영국의 아카데미라고 불리는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상에서, 감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이은 쾌거다.

 미나리는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 건너온 할머니 역할로 호평을 받은 배우 윤여정도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BAFTA는 미국 아카데미상의 방향을 가늠할 기회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4개 부문에 후보에 올라, 외국어영화상과 오리지널 각본상을 받았다. 이에 앞서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로, 2018년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지난해 후보작이 39편에 그쳐 부실하다는 비판을 받은 BAFTA는, 올해 이를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아만데 베리 BAFTA 최고 경영자는 "지난해 후보작과 후보작 내 다양성이 부족했기 때문에 우리는 이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미나리는 지난달 24일 열린 제17회 글래스고 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돼 호평을 받았다.

 시상식은 다음달 11일 로열 앨버트홀에서 관객 없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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