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오는 5월 1일까지 모든 미국성인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도록 미국의 모든 주에 지시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백악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첫 번째 황금시간대 대국민연설을 통해 독립기념일인 오는 7월 4일 공휴일에는 평상시의 일상생활에 가깝게 돌아가기를 기대하면서 이같은 방침을 전 국민에게 밝힐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발발 1주년을 맞은 이날 밤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희망과 경계를 함께 표명할 것이라고 백악관 당국자는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가족과 친구들이 오는 7월 4일 독립기념일 공휴일을 축하하기 위해 바비큐 파티에 모일 수 있을지는 건강지침을 계속 준수하고 백신접종을 늘려나갈 경우에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백악관 관계자는 “대통령은 뒷마당, 국민 근처에서 바비큐 파티와 같은 작은 모임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며 “그것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대규모 이벤트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다시 독립기념일, 작은 집회를 열고 축하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며 이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큰 일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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