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총격으로 숨진 한인 4명의 신원이 공개됐다. 애틀랜타를 방문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아계 지도자들과 면담했다.
이번 신원 공개는 사건 발생 사흘만에 이뤄졌다. 아로마세러피스파에서 변을 당한 63세 유 모 씨와 골드스파에서 사망한 74세 박 모 씨, 69세 김 모 씨, 그리고 그랜트를 성으로 하는 51세 여성이다.
김 씨는 가슴에, 나머지 3명은 머리 총상으로 숨졌다. 경찰은 다만 국적 대신 '아시아 여성'이라는 인종만 적시했다.
체포된 용의자는 여전히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는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국가적 슬픔과 분노를 공유한다"며 의회에 증오범죄법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더불어 애틀랜타를 방문해 아시아계 지도자들과 면담한 뒤 "증오와 폭력에 목소리를 내고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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