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이용자 5억명 개인정보 유출...한국은 12만명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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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이용자 5억명 개인정보 유출...한국은 12만명 유출
  • 이유정 기자/해외통신원
  • 승인 2021.04.0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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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의 이용자 5억3300만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블룸버그 등은 3일(현지시간) 유명한 한 해킹 온라인 게시판에 페이스북 이용자 5억3300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사실상 무료로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정보는 전 세계 106개국 페이스북 이용자의 것이다. 전화번호, 페이스북 아이디, 이름, 주소, 생일, 이력, 이메일 주소 등이 담겼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유출된 개인정보 중 일부를 알려진 페이스북 이용자 전화번호와 맞춰보는 식으로 검증한 결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의 사이버범죄 정보업체 허드슨록의 앨런 갤 공동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 데이터베이스가 올해 1월부터 해커들 사이에서 돌던 페이스북 관련 전화번호들과 똑같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성명에서 "해당 데이터는 2019년 보고된 것으로, 그해 8월 모두 발견해 해결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갤 CTO는 그러나 몇 년 된 데이터라 해도 개인정보를 이용해 다른 사람 행세 하거나 로그인 정보를 빼돌리려는 사이버 범죄자들에게는 유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한국은 12만명 가량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페이스북 이용자 수가 1000만명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전체 1%가량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