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학의 수사 외압 의혹' 이성윤 서울 중앙지검장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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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학의 수사 외압 의혹' 이성윤 서울 중앙지검장 소환 조사
  • 이용암 사회부장
  • 승인 2021.04.1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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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출국금지 사건과 관련해 당시 수사팀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이성윤 서울 중앙지검장이 검찰에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 지검장은 외압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진상을 정확히 밝히기 위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수원지검은 김학의 전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에 대한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성윤 서울 중앙지검장을 17일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 지검장은 오전 11시 검찰에 출석했고, 조사는 저녁 8시쯤 마무리됐다.

 이 지검장은 2019년 6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재직 당시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수사 중이던 김 전 차관 출국금지 사건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이와 관련한 고발장이 접수됐고, 검찰은 이 지검장에게 4차례 소환을 통보했으나 이 지검장은 계속 출석을 거부해왔다.

 이 지검장은 공수처가 출범한 이상 고위공직자 수사는 공수처에 관할이 있다고 생각해 공수처와 검찰 사이 의견이 조율되기를 기다린 거라고 설명했다.

 그러다 검찰이 소환 조사 없이 기소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진상을 설명하고 오해를 해명하기 위해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지검장은 2019년 3월 이뤄진 김학의 전 차관의 출국금지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고, 이후 이뤄진 안양지청의 수사에도 외압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당시 담당 검사와 안양지청 지휘부 간의 갈등이 있었을 뿐, 자신은 나중에 이 사실을 보고받았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검찰총장 지시에 따라 수사 상황을 보고했을 뿐, 외압은 아니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검사들의 업무일지를 조사하고, 관련자들을 대질 조사하면 외압 의혹은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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