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은 29일 “국회 운영위원장과 법사위원장 선출 안건을 5월 첫 본회의에서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여야 원내 지도부를 만나 각각 의사일정에 관한 의견을 듣고 이같이 결정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박 의장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의장이 내달 7일까지 협의를 계속하라고 말했다"며 "상임위원장 선임은 의사일정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처리해선 안 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고 했다.
당초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서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 선출을 표결처리할 방침이었다.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에 3선 박광온 의원을, 운영위원장에 윤호중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을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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