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신임 정책위의장에 충남 천안을 지역구인 3선 박완주 의원을 임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광주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선을 확정했다.
김근태계인 박 신임 정책위의장은 송 대표와 마찬가지로 운동권 86그룹이자, 당내 진보·개혁 성향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 출신이다.
지난 원내대표 선거에서 윤호중 원내대표와 맞붙었다. 이번 인선 역시 비주류를 핵심 당직에 배치해 친문 진영과 힘의 균형을 맞추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임 최고위원 다수 역시 박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완주 의원은 3선 국회의원으로 최고위원과 원내수석부대표, 수석대변인, 농해수위 간사 등을 역임하며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무적 판단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박 신임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와 대선 승리를 위한 공약과 정책을 마련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차기 전략기획위원장직에는 재선의 송갑석 의원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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