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다음달 11일 전당대회를 열고 신임 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첫 회의를 열고, 다음달 11일 전당대회를 열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후보 등록은 오는 22일이다.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다수의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돼 선관위는 예비경선(컷오프)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몇 명이 예비경선에서 추려지느냐는 질문엔 “출마할 사람이 정해지지 않아, 후보 등록 후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서 정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황우여 위원장은 당원 투표 비중을 줄이고, 여론조사 100%로 당선인을 결정하자는 건 어렵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건 시일이 촉박해 어려운 면이 있다”라면서 당헌·당규 개정은 비대위가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현행 당규상 당선인은 선거인단 70%,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결정한다.
앞서 조해진·홍문표·윤영석·주호영·조경태 의원이 차례로 출마 선언을 했다.
이 밖에도 권영세·김웅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출마를 예고했고, 김은혜 의원, 나경원·심재철·신상진 전 의원 역시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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