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투여 연령을 만 12세까지 낮추기 위한 검토 작업이 시작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화이자사가 만 16세 이상으로 허가받은 코로나19 백신을 만 12세~15세도 투여할 수 있도록 사전 검토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사전검토는 정식 허가 및 변경신청의 전 단계다.
김강림 식약처장은 21일 브리핑을 열고 연령 변경 사전검토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점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화이자사는 이와 함께 일반 냉장고 온도(2∼8℃)에서 백신을 최대 31일까지 보관할 수 있도록 품목허가를 변경해달라고 신청했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미개봉 상태로 영하 90∼영하 60℃에서 냉동 후 해동해 냉장 온도에서 최대 5일간 보관할 수 있도록 허가됐다.
김 청장은 이에 대해 “냉장유통 기간을 31일까지 늘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이달 안에 허가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유럽의약품청(EMA)과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이번달 중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냉장 온도 보관 기간을 한 달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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