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로나19 누적 사망사 30만 명 넘어서...세계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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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코로나19 누적 사망사 30만 명 넘어서...세계 3번째
  • 김태완 해외특파원
  • 승인 2021.05.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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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희생자가 나오고 있는 인도에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30만 명을 넘었다.

 인도 보건당국은 24일 오전 기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30만 3천72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30만 명을 넘은 나라는 미국(60만 4천87명)과 브라질(44만9천185명)에 이어 인도가 세계에서 3번째다.

 특히 인도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최근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오고 있는데, 인도 보건당국은 이날 오전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사망자가 4천454명 늘었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 사망자가 워낙 많기 때문에 실제 수치는 정부 집계보다 몇 배 더 많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인도에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화장장과 묘지도 포화상태다.

 기존 화장장은 물론 인근 주차장과 공터 등 곳곳에 설치된 임시 화장장들도 밤낮으로 쉬지 않고 가동되고 있으며, 대도시권 묘지에는 빈자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화장용 땔감 가격 등 장례 비용이 치솟으면서 갠지스강에 시신이 수장되거나 유기되는 일도 잇따르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구급차 운전사들이 다리 위에서 코로나19 희생자 시신을 강으로 던졌다는 주민 진술을 보도했고, 강변에서는 얕게 묻힌 시신 수백여 구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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