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비서들 비위 면목 없고 참담하다'...고개 숙여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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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비서들 비위 면목 없고 참담하다'...고개 숙여 사과
  • 박희수 광주본부 차장/기자
  • 승인 2021.06.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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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섭 광주시장은 8일 수행비서 등의 비위 의혹으로 시청이 전날 압수수색을 당한 데 대해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다. 비서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시장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비서들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점에 대해 시민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동안 혁신과 청렴을 시정 가치로 강조해왔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 면목 없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코로나19 대응과 산적한 업무로 밤낮없이 고생하는 직원들에게도 참으로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 결과가 나오면 엄정하게 조치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변 관리를 더 철저히 하겠다"며 "광주 발전을 위한 현안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더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면서 흔들림 없이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 시장의 전 운전기사, 현 수행비서, 금품 제공 혐의자 2명 등 4명을 입건해 전날 광주시청을 압수 수색을 하는 등 비위 의혹을 수사중이다.

 전 운전기사는 2018년 지방선거 직후 행사대행업체 대표로부터 광주세계김치축제 대행업체로 선정되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고급 승용차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시청 인근 오피스텔을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브로커로부터 금품을 받아 수행비서와 나눠 가졌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