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첫 공개 행보에서 '국민 기대와 염려 경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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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첫 공개 행보에서 '국민 기대와 염려 경청하고 있다'
  • 김청수 정치1.사회부장
  • 승인 2021.06.0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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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열린 서울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 참석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열린 서울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 참석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 여러분의 기대 내지는 염려를 제가 다 경청하고, 다 알고 있다”면서 “여러분이 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입당설에 대해서는 “제가 걸어가는 길을 보시면 다 아시게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9일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입당 시기를 묻는 질문에 “거기에 대해선 아직이고, 오늘 처음으로 제가 이렇게 나타났다”고 답했다.

 윤석열 전 총장이 지난 3월 사퇴한 뒤 공식행사 장소에서 정치 행보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윤 전 총장은 행사 참석 이유와 관련해선 “어릴 적부터 우당의 삶을 듣고 강렬한 인상을 많이 받아왔다. 항일 무장 투쟁을 펼친 우당 선생의 6형제 중에 살아 귀국하신 분은 다섯째 이시영 선생 한 분”이라면서 “다들 이역에서 고문과 영양실조로 돌아가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당과 그 가족의 삶은 엄혹한 망국의 상황에서 정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아주 생생하게 상징하는 것”이라며 “한 나라가 어떠한 인물을 배출하느냐와 함께 어떠한 인물을 기억하느냐에 의해 그 존재가 드러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당 선생의 기념관 개관이 아주 뜻깊은, 대단히 반가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장모가 10원 한 장 피해를 준 적 없다고 말한 입장이 그대로인지’, ‘간을 보는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