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성장지표' 소개와 검증을 위한 국제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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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장지표' 소개와 검증을 위한 국제 세미나 개최
  • 김용학 보도위원
  • 승인 2021.06.1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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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B2050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사회⋅경제 발전 측정 지표인 ‘참성장지표’ 소개
인간과 자연, 공동체, 디지털의 가치를 포괄하는 새로운 경제시스템의 필요성을 논의하고, ‘참성장지표’의 국제적인 활용 가능성을 모색 -
'LAB2050국제전문가 세미나' 포스터
'LAB2050국제전문가 세미나' 포스터

 민간 싱크탱크 LAB2050(랩이공오공, 이사장 정건화)은 오는 6월 16일(수) 13시부터 '새로운 경제의 상상: 인간, 자연, 공동체, 디지털의 가치를 담다'를 주제로 국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 세미나는 새로운 경제 시스템을 논의하며, 그 기반 연구로써 LAB2050 연구팀이 개발한 ‘참성장지표’를 전 세계 20여 개국이 참여하는 ‘2021 국제 지역화의 날(World Localization Day 2021)’ 행사를 통해 최초로 발표하는 자리이다. 

 본 행사는 (사)국민총행복전환포럼(이사장 박진도, 전 충남연구원장), (사)유쾌한반란(이사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소장 김석호,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연세대 복지국가연구센터(소장 최영준,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재)한마음 평화연구재단(이사장 박태규, 전 연세대 상경대학장)이 후원한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가의 방향 설정과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때에 새로운 사회 발전 기준과 경제 시스템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성장지상주의적 관점의 지표인 GDP를 넘어, 지속가능성과 공존의 가치를 품은 새로운 사회⋅경제 발전 지표로서 ‘참성장지표’를 제안하고 그 가능성을 모색해 본다.

 세미나 1부에서는 ‘오래된 미래’의 저자이자 환경⋅로컬 경제 운동가인 헬레나 호지(Helena Norberg-Hodge) 로컬 퓨처스(Local Futures) 대표와 지속가능성, 사회 정의 등을 오랜 기간 연구하고, 경제후생지표인 GPI(Genuine Progress Indicator)를 개발한 클리포트 콥(Clifford Cobb) 미국 경제 및 사회 저널(American Journal of Economics and Sociology) 편집인이 기조 연설을 한다. 이어서 ‘오래된 미래에서 찾는 새로운 경제’라는 주제로 이 두 연사와 이원재 LAB2050 대표의 토론이 정건화 한신대 경제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2부에서는 최영준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등 LAB2050 연구팀이 새로운 경제의 측정 지표로 개발된 ‘참성장지표’ 모델을 제안하고, 캐나다의 앤더스 해이든 교수(Anders Hayden, Dalhousie University), 중국의 시 지 교수(Xi Ji, Peking University), 호주의 이다 쿠비스쥬스키 교수(Ida Kubiszewski, 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가 ‘참성장지표’ 모델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국제사회에서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토론한다.

 LAB2050 연구팀이 발표할 ‘참성장지표’는 디지털, 가사노동, 자원봉사와 같이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서비스와 교육, 신뢰, 시간, 환경 자원 등 GDP에 포함되지 않는 경제⋅사회적 가치를 포괄한 지표이다. 참성장지표는 GPI(Genuine Progress Indicator)를 기반으로 하여, 한국 사회의 특수성과 디지털화 등 변화된 환경을 반영한 지표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측정 방법과 결과가 최초 공개된다. GPI는 1995년 클리포드 콥이 개발한 이후 여러 연구자들에 의해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국가 및 지역의 종합적인 후생 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로 발전해 왔으며, 미국 메릴랜드 주 정부 등에서 공식적으로 측정, 활용하고 있다.  

 참성장지표 연구책임자인 최영준 LAB2050 연구위원은 “코로나로 인한 ‘GDP의 위기', ‘국가 재정의 지속가능성’은 앞다퉈 걱정하지만, 국민 개개인의 ‘삶의 위기’, 미래 아이들이 살아갈 ‘환경의 지속가능성’은 늘 뒤로 밀렸다. 이번에 개발한 참성장지표는 앞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갈 북극성이 무엇인지를 선택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재 LAB2050 대표는 “코로나 이후 우리 경제는 디지털화, 탄소중립화, 격차 완화, 삶의 질 향상 등 새로운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면서, “이를 구체적으로 측정하고 평가하는 미래경제 지표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며, 이번 세미나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도 국민총행복전환포럼 이사장은 LAB2050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사전 인터뷰에서 “GDP는 재화나 서비스의 내용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의료 부문 GDP가 많이 올라갔을 것”이며, “GDP가 올라갔다고 해서 경제가 좋아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GDP의 구성을 분석하고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같이 이야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유쾌한반란 이사장은 LAB2050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사전 인터뷰에서 “경제가 성장하고 사회가 성숙하는 것이 내 삶의 질과 연결되는 만큼, 양적 성장 중심 지표를 대체하는, 삶의 질을 포함한 새로운 지표들이 나와야 한다. 환경문제, 여가시간의 활용, 사회와 공동체를 위한 일 등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는 새로운 지표는 사람들을 그 방향으로 모아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 세미나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LAB2050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LAB2050TV)을 통해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참고로 민간독립연구소인 재단법인 LAB2050은 2050년의 주역이 될 다음 세대를 위한 정책 실험실을 지향하여, 디지털 전환의 시대의 새로운 사회계약을 연구하고, 정책으로 만들며,
 시민들에게 전파하는 활동을 펼치고, 모두에게 조건없는 소득을 보장하는 ‘기본소득제’와 더불어 '자유 노동', '지역 전환', '사회적 가치' 등에 대해 연구하고 제안하는 일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