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최근 3개월간 가상자산 유사 수신 등 불법 행위를 단속해 62건 관련 187명을 검거했다.
경찰청은 가상자산 유사 수신·사기 등 범죄 60건에 183명을 단속하고, 가상자산 계정에 몰래 들어가는 식의 정보통신망 침해 범죄 2건을 적발해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가상자산을 빙자한 유사 수신·다단계 사기 48건(80%) ▲가상자산 거래소 횡령 등 불법행위 5건(8%) ▲기타 가상자산 관련 사기 등 7건(12%)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가상자산 거래소에 투자하면 원금을 초과하는 수익을 가상화폐로 지급하겠다고 속여 피해자 6만여명에게서 3조8500억원을 뜯어낸 유사수신·사기 사건을 현재 수사하고 있다.
가상자산 연간 피해액은 최근 4년간 평균 4천억 원 수준이었다가 올해는 5월 말 기준 4조 1천억 원 정도로 대폭 늘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가상자산 투자 열풍으로 지난 4월 기준 거래참여자가 580여만명에 이르렀다"며 "가상자산 관련 유사 수신과 투자사기 등으로 서민경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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