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36세 이준석 후보의 당대표 당선과 함께 새롭게 선출된 최고위원으로 ‘젊은 지도부’가 탄생했다.
국민의힘 당원 투표율이 전례 없는 흥행을 기록한 가운데 최고위원에는 조수진, 배현진, 김재원, 정미경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청년 최고위원에는 김용태 후보가 선출됐다.
11일 치러진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결과 조수진 10만253표, 배현진 9만2102표, 김재원 6만2487표, 정미경 4만4591표(이상 득표순)을 기록했다.
‘90년생이 온다’를 내세운 청년 최고윈원 김용태 후보는 6만5084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배현진 후보는 38세로 당내 최연소 의원이며, 수석 최고위원을 차지한 조수진 의원은 49세다. 청년 최고위원을 제외한 최고위원들의 평균 연령은 50세다.
'박근혜 키즈'에서 당대표로 성장한 이준석 신임 대표와 함께 젊은 지도부가 탄생하면서 이준석 발 '정치 세대교체'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여성 돌풍도 불었다. 배현진, 조수진 의원은 여성 초선의원으로 최고위원직에 도전해 당선됐다. 또한 ‘강한 야당’을 내건 여성 원외 후보 정미경 전 의원도 지도부 입성에 성공했다.
이영 의원의 경우 당선에 실패했으나 전당대회 과정에서 드론 출마선언, 인공지능(AI), ‘영 내려온다’ 영상 등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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