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접종률 적어도 70% 넘어야 감염 차단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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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접종률 적어도 70% 넘어야 감염 차단 효과'
  • 공재벽 사회부차장
  • 승인 2021.06.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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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국내 발생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방역 당국은 현재의 백신 접종률이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엔 부족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1차 접종률이 23% 정도로 지역사회 전체 전염을 차단하는 데는 부족한 수치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524.3명으로, 직전 한 주(578.4명)보다 54.1명 감소했다.

 수도권에서 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충청·경남권은 음식점과 사업장, 유흥시설 등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다. 반면 호남과 강원권은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경북, 제주권도 전주 대비 감소했다.

 사망자 수도 이달 둘째 주 11명으로 5월 둘째 주(31명)와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줄었다.

 다만 방역 당국은 확진자 감소 이유로 주말 검사 건수 감소와 계절적인 요인을 꼽았다. 더운 날씨에 환기를 많이 해 밀폐된 환경이 줄어들면서 확진자 수 감소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방역 당국은 최근 한 주간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 사례'가 47.2%로 사람 간 접촉을 통한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변이 바이러스 전파 등 위험요인도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전체적인 전파 차단과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9월, 적어도 70% 1차 접종까지는 진행돼야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논의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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