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노바백스는 14일(현지시간) 자사 백신이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에 90.4% 예방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노바백스가 미국과 멕시코에서 3만명에 가까운 18세 이상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백신의 중증 감염 예방률은 100%로 분석됐고, 주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률은 93%로 파악됐다.
노바백스는 올해 9월 말까지 미국,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오는 9월까지 코로나19 백신을 매달 1억 회분 생산하고 4분기(10∼12월)에는 매달 백신 생산량을 1억5천만 회분으로 늘릴 계획이다.
노바백스의 스탠리 어크 최고경영자(CEO)는 AP에 초기 생산 백신의 많은 물량이 중·저소득 국가들에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일반 냉장고 온도에서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어 의료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국가에서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노바백스 백신 4천만회분(2천만명분)을 확보했으며 올해 3분기 내 최대 2천만회분을 도입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노바백스와 백신 위탁 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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