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고위 공무원의 대낮 음주와 폭행 사건 등과 관련해, 김부겸 국무총리는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총리실이 직접 조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해주실 것을 각 부처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을 일으킨 데 대해 국무총리로서 국민들에게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공직자 여러분은 국민의 공복”이라며 “흐트러짐이 없어야 할 것이고, 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해가는 전사로서 여러분의 사명감에 흠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전 부처와 공공기관은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져 줄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정위의 한 국장은 지난 2일 식당에서 낮술을 마시다 부하 직원과 몸싸움을 벌였다는 혐의로 내부 감찰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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