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 DDP 공유마당 체험하는 '그리고, 마당!'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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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재단, DDP 공유마당 체험하는 '그리고, 마당!'展 개최
  • 김원희 서울.경기본부/ 사회부기자
  • 승인 2021.06.21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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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창작자들의 실험적 프로젝트로 열리는 DDP 오픈큐레이팅 vol.17 전시
도심의 인구 밀집, 치솟는 부동산 가격 등 현실적인 문제로 ‘마당’ 부재에 따른 대안제시
소소한 참여의 즐거움이 있는 도심 속 가상의 '공유마당' 체험으로 주거공간 고찰 기대
코로나19예방 위해 철저한 방역아래 DDP 갤러리문에서 시간별 예약제로 운영 -
마당전+-대표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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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6월 25일(금)부터 7월 25일(일)까지 DDP 갤러리문에서 소소한 참여의 즐거움이 있는 전시 '그리고, 마당!'展을 개최한다.

 재단은 2015년부터 신진 전시기획자와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DDP 오픈큐레이팅’을 운영해 왔다.
 오픈큐레이팅은 매년 서로 다른 주제로 색다른 전시를 선보여 전 세계의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열린 실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그리고, 마당!'展은 DDP 오픈큐레이팅의 17번째 전시이다.

 '그리고, 마당!'展은 ‘도심 속, 우리 집 마당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이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전시를 기획한 푸릇스튜디오(PURUUUT STUDIO)와 덕화맨숀스튜디오(DUCKHWA.M STUDIO)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도심의 인구 밀집과 치솟는 부동산 가격 등 현실적인 문제들로 ‘마당’을 포기한 채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 주목했다. 전시는 그 대안으로 ‘공유마당’을 제시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고, 야외 바비큐 파티를 즐기고, 볕 좋은 날 이불을 말릴 수 있는, 다양한 일상생활의 목적을 충족시켜준다. 전시는 그렇지 못한 현실을 반영해 마당을 우리 삶에 끌어오는 방법으로 ‘공유마당’ 개념을 제시하고 전시를 통해 보여준다.

 '그리고, 마당!'展에서 보여주는 ‘공유마당’이란 하나의 마당을 여러 세대가 함께 관리하고 사용하는 열린 주거공간이다.
 땅의 크기와 접근성을 고려하여 두 세대 이상이 하나의 마당을 소유하며 대지의 상황과 경제적인 이슈에 따라 그 사용규모를 유동적으로 조정하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세대원들만 공유하는 마당 열쇠와 사용 스케쥴 앱, ‘마당 반상회’를 통해 마당은 이웃 간 소통 창구의 역할도 수행한다.

 전시의 형태는 모두에게 열려 있는 시민 참여형이다. 관람객들은 골목길을 지나 마당의 입구에서 출입 열쇠를 찾는 것으로 시작해 전시장에 재현된 가상의 ‘공유마당’을 체험한다.

 관람객들은 전시장 곳곳에 숨겨진 미션 수행으로 ‘즉석 뽑기 이벤트’에 참여해 작은 경품을 뽑는 소소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이번 전시의 기획자 푸릇스튜디오(PURUUUT STUDIO)의 김푸른아 대표는 “자유로운 활동이 크게 제한될 수밖에 없는 요즘, 이번 전시는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이라고 밝혔다.
 또한 “많은 시민들이 새롭게 디자인된 가상의 '공유마당'을 체험하고 열린 주거공간에 대한 의미를 함께 생각해보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안전한 관람을 위해 이번 전시는 사전예약제를 통해 철저한 방역 아래 동시간대 인원을 제한한다.
 또한 ‘밤에 여는 미술관’이라는 DDP 오픈큐레이팅 컨셉에 맞추어 오후 12시부터 밤 21시까지(월요일 휴무) 운영되어 저녁시간에도 여유롭게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DDP 홈페이지(www.ddp.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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