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얀센사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30대 남성 A씨가 접종 11일 만에 숨진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백신과의 연관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5일 해당 사례와 관련해 “현재 이상반응 역학조사와 부검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과성 조사까지는 1∼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부검 경과나 사례 내용에 따라 (기간이) 추가로 소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달 10일 얀센 백신을 접종한 뒤 11일이 지난 21일에 심정지와 뇌출혈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얀센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보고된 것은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28일 대구에서 얀센 백신을 맞은 30대 남성이 접종 18일 만에 사망했다. 해당 사례는 현재 부검 중에 있고, 추진단은 부검 결과 확인 후 최종 평가를 내린다는 방침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12만 9439명으로 예비군·민방위 등 대부분 30대 남성을 중심으로 접종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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